ㅁ 작년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 확산의 중심에 있었던 이탈리아의 금융 및 신용지표가 올해들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스페인은 이탈리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국간 상반된 움직
임이 나타나고 있음
ㅇ 이탈리아 주가는 올들어 9% 상승한 반면, 스페인은 세계주가 강세에도 불구 4% 하락. 또한, 작년
하반기 이후 급등했던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과 CDS 프리미엄도 크게 하락하면서 스페인 지표들
과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남
ㅁ 이는 스페인의 경제 및 재정수지 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악화된데다 정부의 재정개혁 후퇴
우려가 가세한데 주로 기인. 반면, 이탈리아는 경제전망은 양호하지 않으나 재정적자 개선
및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은 점이 반영
ㅇ 스페인 경제 전망 급격하게 악화 : 그간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이탈리아보다 다소 높았으나
최근 들어 스페인 정부가 올해 경제전망치를 큰 폭 하향 수정(+2.3% → △1.7%)하면서 투자심리
가 큰 폭 악화
- 이탈리아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0.4~△1.5%로 전망하나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반영
ㅇ 스페인 재정적자 예상보다 악화 : 스페인의 `11년 재정적자 비율(GDP대비)이 8.5%로 직전년
도의 9.3%에 비해 개선되기는 했으나 EU 목표치인 6%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목표인 4.4%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짐
- 반면,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비율은 `09년 5.4%, `10년 4.6%, `11년 3.9%로 축소 추세
ㅇ 스페인 재정개혁 후퇴 움직임이 가세 : 스페인 라호이 총리는 재정적자가 당초보다 악화되자
3월초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4.4%에서 크게 후퇴한 5.8%로 수정 발표하면서 EU와의 갈등이
커짐. 최근 EU와의 협의로 5.3%로 목표를 낮춰 잡았으나 재정개혁 의지가 훼손
ㅇ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Moody’s를 제외하고는 이탈리아에
비해 높으나 최근의 재정수지 악화, 경제성장 전망 하향 등을 감안시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
ㅁ 스페인의 부진, 이탈리아의 호전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나, 중기적으로는 양국 모두
불안요인이 큰 상황
ㅇ 스페인의 경우 현 악재들이 중기적으로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이탈리아의 경우도
① 몬티 총리의 내년 사임 이후 정국 불안 가능성 ② 높은 정부부채 ③ 대외 불안에 따른 경기위축
장기화 및 구조적인 저성장 가능성 등의 불안요인이 여전히 큼
→ 중기적으로 양국 모두 금융지표의 악화 현상이 재연될 수 있음에 유의하여 계속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필요
국제금융센터 직원 정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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