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反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련 행정명령들을 잇따라 공개한
가운데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DEI 이니셔티브 축소에 동참하며 이목 집중
ㅁ [DEI 후퇴 징후] 최근 미국 주요 은행들은 연방정부 조사 및 소송 가능성에 대비해 ▲연차보고서의
DEI 문구와 내용을 축소·삭제하고, ▲인력 채용 및 ▲對고객 서비스에서 다양성 요구를 폐지.
다만, DEI 이니셔티브의 전면 철수에는 아직 신중한 모습
ㅇ (JP Morgan) 2월 중순 공개한 연차보고서에서 DEI 언급 횟수(1차례)가 1년 전(6차례)에 비해
크게 감소해 DEI 후퇴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Jamie Dimon은 은행이
다양성 확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논란에 대응
ㅇ (Morgan Stanley) 최근 연차보고서에서 일년 전에 있었던 ‘다양성과 포용성’의 소제목이
삭제되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인력이 은행의 지속적인 성공에 중요하다’는 문구가 생략.
또한 채용 인터뷰 시 지원자의 다양성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을 방침
ㅇ (Citigroup) 채용 인터뷰 과정에서 다양한 지원자와 면접관을 구성해야하는 규정을 폐지.
또한 최근 성소수자 신용카드 고객이 개명이나 추가 신분증명 없이 카드에 선호하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홍보자료를 은행 웹페이지에서 삭제
ㅇ (Goldman Sachs) 기업공개IPO 주식인수underwriting 업무에서 미국 및 유럽 지역 내
기업고객들에게 요구한 이사회 다양성 정책을 폐기. 한편 여타 DEI 관련 정책을 확고히
고수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
ㅁ [평가 및 시사점] 트럼프 복귀 후 정치 지형 변화 속 미국 주요 은행들의 국제 기후협약 탈퇴 결정에
이어 중요한 사회적 가치 중 하나인 DEI에 대한 축소 움직임이 가세하면서 글로벌 금융산업
전반의 ESG 경영 추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 추이를 지켜볼 필요
ㅇ 은행권 경영진은 기존의 DEI 정책을 유지 또는 수정 및 포기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가져올 리스크와 보상에 대한 충분하고 면밀한 검토 및 전략적 대응이 중요
- DEI 후퇴 시 은행의 단기 비용 절감 등의 긍정적 효과 기대. 반면, 일각에서는 은행의
지속가능성, 브랜드 평판 등에 타격을 줄 소지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