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국제 구리 가격은 '21년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 최근에는 $11,000에 근접. 구리는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 전반의 상황과 전망을 점검
ㅇ 구리는 금속계의 팔방미인으로 열과 전기 전도성이 우수하고 부식 저항성이 강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그린에너지 등의 필수 소재로 각광
ㅁ [시장 동향]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가격은 10.15일 $10,641로 금년 들어 21.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20년 팬데믹 저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 최근 가격
강세는 공급측 요인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수요 전망도 일조
ㅇ 인니 Grasberg 광산(9월), 칠레 El Teniente 광산(8월), DR콩고 Kamoa-Kakula 광산(5월) 등에서 사고로 공급차질 발생.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도 개선
ㅇ 에너지 전환,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에서의 대규모 수요 기대감도 매수세 유입에 일조
ㅁ [전망] 세계 구리 수급은 올해와 '26년까지는 공급측 요인, 장기적으로는 수요측 요인에
의한 구조적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소지. 이에 발맞춰 국제 구리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 가격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
ㅇ (수급) 주요 기관들은 올해 공급부족 및 내년 공급부족 규모 확대를 전망. 장기적으로는 그린에너지 전환, 차량 전동화, AI 인프라, 전력망 현대화 등으로 탄탄한 수요 기반을 예상. 반면 공급은 광석 품위 저하 등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평가
– Grasberg, El Teniente, Kamoa-Kakula 등 3개 광산에서의 생산 차질분이 '26년 중 최대 59만 톤(세계 생산의 2.1%)에 이를 가능성
ㅇ (가격) 주요 IB들은, 현재 전례 없는 구리 공급차질에 직면해 있고 이는 단기간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라며 구리 가격의 강세 추세가 '26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일부에서 구리 가격이 내년 중 최대 $15,0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 구리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주요국 경기지표, 투기자금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 상존
ㅁ [시사점] 구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석유’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재고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패권 경쟁도 심화될 전망.
첨단 산업이 주력인 우리는 전략적 관점에서 장기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
ㅇ 구리는 재활용성이 뛰어나므로 도시광산, 스크랩 시장 등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