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미국은 국가별 관세와 별개로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
석유와 가스는 관세에서 면제된 가운데 목재, 농산물, 광물 등에 대한 관세 여부는 검토 중
ㅇ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 무역적자 해소, 높은 수입 의존도에 따른 국가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철강과 알루미늄(파생제품 포함, 3월),구리(파생제품 포함, 8월)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
–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율은 당초 25%였으나 6.4일 50%로 상향
ㅁ [시장반응] 철강, 알루미늄, 구리 가격은 관세 발표 전후로 가격 변동성 확대. 특히 미국 구리
가격은 급등락 시현. 한편 미국 철강 수입은 관세 영향으로 4~6월 큰 폭 감소
ㅇ 관세 발표 전 선취매에 따른 가격 상승 → 발표 직후 차익매물로 하락 패턴. 최근에는 미국-주요국 관세 협상 타결과 관세의 경제 영향 우려 등이 겹치며 제한적 범위 내 반등
– 美 구리 가격은 7.23일 역대 최고치 기록 후 관세 시행 직전인 7월말 하루에만 22% 급락
ㅇ 미국 철강 수입은 관세 시행 영향으로 4월 -17.1%(전월비), 6월 -9.6% 기록(5월에는 반짝 증가). 관세에 따른 수입철강 가격 상승으로 미국산의 경쟁력 회복 평가
ㅁ [평가]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해 미국 관련 업계는 환영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미국 내
생산 확대 등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전방산업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우세
ㅇ ▲현 생산 설비 부족 ▲신규 설비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5~7년) ▲높은 에너지 비용 ▲환경 이슈 등으로 미국 내 증산은 기대난. 생산을 늘린다 해도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전망
ㅇ 관세 조치에도 미국 내 증산이 무산되면 중국 등 경쟁국들은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 (re-routing)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소지
ㅇ 관세 조치는 인플레이션, 고용, 소비, 기업 수익성, 산업 경쟁력 등 미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 특히 자동차와 첨단 산업 분야에 큰 타격이 우려
– '18년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18~'21년 美 수입 철강 가격은 22.7%, 알루미늄은 8.0% 상승. '25년 관세는 '18년보다 세율이 높고 적용대상도 광범위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소지
ㅁ [시사점] 상황에 따라 미국이 원자재 관세 조치를 추가로 강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므로 관련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우리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노력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