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미국과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작년 8월 이후 최근까지 큰 폭으로 상승하며
       1~2년래 최고치 기록. 상승 과정에서 변동성도 크게 확대
          ㅇ 미국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작년 10월말 이후 73% 상승하며 2년래 최고치로 상승.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9월 중순 이후 35% 상승하며 '23년 10월 이후 최고치 기록

ㅁ [배경] 미국과 유럽의 기온 하강이 핵심 원인. 이와 연관된 생산차질 우려, 재고 감소,
       투기적 매수세 등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 가스관 운영 중단도 가격 상승에 일조
          ㅇ 미국과 유럽의 기온 하강 : 1월 들어 미국 중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한파와 눈폭풍이
                발생, 유럽도 강추위가 남부로 확대. 이에 따라 난방연료인 천연가스 수요가 큰 폭 증가
                    -   미국 가정의 60%는 난방·온수·취사 연료로 천연가스를 사용('23년 기준)
          ㅇ 생산차질 우려 : 기온이 낮을수록 가스 유정(gas well)의 동결이 증가하고,
                시추장비와 정두(wellhead) 등 설비의 정상 작동을 방해하여 천연가스 생산
                차질을 초래
          ㅇ 재고 감소 : 최근 유럽의 가스 재고율은 70% 수준으로 1년 전의 86%를 크게
               하회하며 7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소진. 다만 미국 재고는 장기평균을 상회하며
               안정적 수준 유지
          ㅇ 투기자금 유입 : 미국 천연가스 선물옵션에 대한 투기세력 순매수포지션은
               10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 40% 가까이 증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수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평가 
          ㅇ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관 운영 중단 : 전쟁 이후에도 명맥을 이어온 Ukraine
               Transit(※유럽 전체 가스 수입량의 5% 담당)의 운영이 금년 1월부터 중단 

ㅁ [전망] 1월 중순까지 북미를 중심으로 추운 날씨가 예보되어 있어 천연가스 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가능성. 다만 미국의 안정적 재고, 한파 완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천연가스 가격이 극단적인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곤란 
          ㅇ 천연가스 가격은 동절기 중에는 기온 변화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북미와 유럽에 한파가 지속되는 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상존.
                하지만 한파가 누그러질 경우 빠르게 반락할 가능성도 병존
                (※'24년, '23년, '18년, '16년 겨울시즌 중 기온에 따른 급등락 현상 발생)

ㅁ [시사점] 최근 천연가스 가격의 큰 폭 상승이 가스 위기, 나아가 에너지 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 다만 유럽의 빠른 재고 소진이 금년 내내 세계 가스 수급
       불안정과 에너지發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