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18년 주요 글로벌 리스크의 하나로 정치적 리스크(political risk)가 거론되는 
    가운데 국제원유시장의 관점에서는 중동ㆍ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잠재한 2차 ‘아랍의
    봄(Arab Spring)’ 가능성에 주목

ㅁ [최근 MENA 동향] 이란과 튀니지 등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 이집트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정정불안 조짐
    ㅇ (이란) 지난해 연말~금년 초 노동자 계층을 중심으로 경제실패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25명이 사망하고 450여명이 구금
    ㅇ (튀니지) `11년 ‘아랍의 봄’ 이후에도 청년실업, 고물가 등 경제난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금년초
        정부의 세금인상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발생
    ㅇ (이집트) 3월(26~2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야권 인사들이 공정선거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선 불참을 선언하는 등 정국불안 조짐

ㅁ [MENA 경제ㆍ사회ㆍ정치 여건] 경제난이 여전한 가운데 권위주의 체제가 유지되고 있어
    정치ㆍ사회적 안정성이 매우 취약한 상황
    ㅇ (경제적 여건)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에도 불구 지난해 MENA 지역 성장률은 전반적으로 둔화.
        금년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하방리스크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
        - MENA 지역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1%에서 금년 8.1%로 더욱 높아질 전망. 청년 남성실업률
            (15~24세)은 `11년 이후에도 25% 내외의 고수준을 유지
    ㅇ (사회구조적 여건) 청년층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소득불평등 및 빈곤률 심화로 반정부ㆍ반체제
        의식이 강화
    ㅇ (정치적 여건) 튀니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MENA 국가에서 권위주의적 독재체제 재등장, 
        내전 지속 등으로 상황이 악화

ㅁ [종합평가] MENA 지역의 경제ㆍ사회적 문제들이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정치적 불안 가능성 상당. 국제원유시장 및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적극 유의할 필요
    ㅇ MENA에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재발하면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어 국제유가의 공포 
        프리미엄(fear premium)의 큰 폭 상승이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