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금융시장의 미국 예외주의(US Exceptionalism)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과 달리, 양호한 경제지표와 트럼프 트레이드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반등하고 주식시장의 미국 독주가 심화
ㅁ [배경] 금융시장의 미국 예외주의는 지난 10여년간 이어져온 구조적인 현상이며, 여타 국가
대비 미국의 ▲테크 산업 고성장 ▲효율적 자본시장과 주주친화적 기업 문화 ▲위기 이후
강력한 재정정책 부양 등에 기인
ㅇ 테크 산업 고성장: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각 시장 분야에서 지배력을 갖고 빠른 매출
성장과 높은 마진율로 지속적인 초과 성과를 창출. AI 투자에서도 주도권을 확보
– 이에 반해 유럽·신흥국 등은 전통산업 비중이 크고, 내수 기반이 안정적인
미국과 달리 중국의 경기부진과 보호무역 등에 취약
ㅇ 효율적 자본시장과 주주친화 문화: 효율적이고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자본시장은
국내외 투자자금 유입을 지속 촉진. 또한 미국 기업들은 자본 배치와 활용에 있어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주주친화적 정책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제공
ㅇ 재정정책 부양: 지난 10여년간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는 가계 소비와 기업실적
확대의 원동력. 트럼프 1기의 감세 정책은 직접적인 기입이익 증가 요인이었으며,
팬데믹 중 재정지원은 가계소비를 유지시키면서 기업 실적 증대에 기여
ㅁ [평가] 미국 경제의 구조적인 강점과 트럼프 2기의 정책 전망 등을 감안할 때 금융 시장의
미국 예외주의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다만, 급증하는 정부 부채 문제와 빅테크 분야의
밸류에이션 부담 등은 변수
ㅇ 트럼프 2기에서 관세인상 등 미국 우선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며, AI 등 기술혁신 주도권,
유럽·중국 대비 유리한 인구구조, 높은 에너지 자립도 등도 미국의 강점
ㅇ 미국 예외주의 지속 전망에 대한 반론으로는 우선 빅테크 기업들의 고성장 등 많은 요인이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된 점, 미국 경제와 기업실적 호조를 이끈 정부 부채의 급증 위험
등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