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공화당의 상하원 동반 장악인 ‘레드스윕’ 이
확정되며 금융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화
ㅇ 금년 4분기 들어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재차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당선이 확정되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미국만 나홀로 강세
ㅁ [트럼프 1기와의 여건 비교] 현재와 `16년의 경제여건은 경기사이클 위치(`16년 상승국면 vs
`24년 하강국면), 인플레 추세(저인플레 vs 고인플레에서 둔화) 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정책 추진력에서는 두 번 모두 레드스윕을 달성
ㅁ [전망] ▲친 성장 정책 기대에 힘입어 미국을 중심으로 주식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채권도 높은 금리 수준 및 금리인하 전망에 기반해 유입이 이어질 전망. ▲가상 자산,
부동산, 사모투자 등도 규제완화 기대에 투자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ㅇ (주식) 양호한 거시여건과 함께 감세 및 부양책 기대가 미국 주식으로의 자금이동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외 지역은 관세 인상 등 무역정책 관련 불확성으로 인해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소지
ㅇ (채권) 트럼프의 각종 정책 시행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 국채발행 증가 가능성은
위험 요인이지만, 미국의 높은 국채금리 수준과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으로 인해
미국 국채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전망
ㅇ (기타 자산) 규제완화 기대에 힘입어 가상자산, 부동산, 사모투자 등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 다만, 부동산 및 사모투자의 경우, 금리수준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확장적 재정지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편
ㅁ [평가] 종합하면 당분간 트럼프 2.0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을 중심으로 자금유입세가
이어질 전망. 다만, 일정 시점 이후 낙관적 기대에 기반한 미국 예외주의가 다소 완화될 수
있으나, 최근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하면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ㅇ 향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유럽, 신흥국 등 미국 외
시장의 자금흐름이 어느정도 개선될 수 있겠으나, 미국보다 부진한 경제 여건과
관세 등 정책 위험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자금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