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내수 부진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위안화의 약세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
ㅇ 금융시장 동향: 금년 중 중국 국채금리는 인민은행의 시장 개입 경고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 위안화도 대미금리차 역전 등으로 약세 압력이
이어지다가 7월말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영향으로 강세 반전
ㅇ 외국인 채권자금: 중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내외금리 역전과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작년 9월부터 11개월 연속 순유입(+1.28조위안)
ㅁ [특징 및 배경] 최근 외국인 채권자금은 주로 차익거래 목적의 단기물 투자에 집중 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거주자들의 외화자금 수요와 위안화 약세 방어를 위한 당국의 비전통적인 외환시장
개입 방식 등에 기인
ㅇ 특징: 과거 외국인들의 중국 위안화 채권투자는 국채와 정책은행채 위주로 이루어 졌으나,
금년 들어 외국인 투자는 은행들이 발행하는 NCD양도성예금증서에 집중
– 올해(~7월) 유입된 외국인 채권자금 7,870억위안 중 6,569억위안이 차익거래 목적
으로 NCD에 집중. 반면, 국채는 WGBI 편입에도 불구하고 476억위안 순회수
ㅇ 배경: 외국인의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된 것은 선물환율에 내재된 스왑레이트가 양 통화의
금리차(이론가)보다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며, 이는 거주자들의 높은 달러 수요와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의 간접적인 시장개입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
– 인민은행은 외환시장 직접 개입은 피하면서 국유은행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들은 외환스왑을 통해 매도할 달러를 조달
– 금년 중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식 외환보유액과 은행들의 외화자산은
오히려 증가한 반면, 스왑레이트는 크게 하락한 점은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
ㅁ [평가] 최근 중국으로의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은 환율 방어와 자본유출 억제를 위한 당국의
시장 개입에 따른 결과이며, 이를 제외하면 경기 부진과 부동산 침체, 미·중 갈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자본유출 압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