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2020년 이후 글로벌 경상수지 불균형이 확대되고 국가별 양상도 변화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국 → 미국자산 매입’의 순환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
ㅇ `20년 이후 외국인foreign investors의 미국 증권투자는 전체적으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동반하여 증가(`19년 -$226억 → `20년 +$2,952억 →
`21년 +$4,593억 → `22년 +$5,431억)
ㅁ [국별 투자현황 및 특징] 지난 수년간 외국인의 미국 증권투자 전체 규모는 증가 했지만,
▲일본·유로존은 경상수지 흑자 감소와 환헷지 부담 ▲중국은 대외금융 자산 다변화
▲주요 산유국은 여타국 주식·실물자산 선호 등으로 투자가 둔화
ㅇ 유럽: 독일 등 유로존은 전통적으로 민간 중심으로 미국 증권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작년부터 경상수지 적자, 역내 금리상승 등으로 미국 증권투자가 감소
– 다만, 유로존 국가 중 벨기에·룩셈부르크·아일랜드 그리고 영국은 `20년 이후
미국 증권투자가 증가했는데 경상적자, 국가규모 등을 고려할 때 역외자금으로 추정
ㅇ 일본 및 아시아수출국: `21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 감소와 환헷지 비용 상승 등으로
미국 증권투자 여력이 약화. 다만, 한국·대만 등의 경우 민간부문의 미국 주식투자가 확대
ㅇ 중국: `20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증가했지만 과거와 달리 대외금융자산
다변화 움직임 속에서 미국 증권투자는 국채를 중심으로 감소
ㅇ 석유수출국: `21년 이후 유가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증가한 중동 산유국과
노르웨이 등은 미국 달러채권보다 국부펀드를 통한 해외주식 및 실물자산 투자를 확대
ㅁ [시사점] 글로벌 저축의 미국 환류 흐름은 아직 유효해 보이나, 중국·일본·유로존 등
전통적 경상수지 흑자국들의 미 국채 수요 약화, 원자재 수출국들의 투자 다변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외국인들의 미국 증권, 특히 미 국채 투자가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소지
ㅇ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로 국채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수요가 회복 되더라도
과거와 같이 미국 국채시장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기는 어려울 전망
– 글로벌 ‘경상수지 흑자 → 외환보유액 축적’ 구조가 약화되면서 미국 국채시장에서
해외 공공부문 비중이 감소한 반면 금리 변화에 민감한 민간부문 비중은 점차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