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24년초 현물 ETF 상장 이후 지난해 354억달러, 올해 누적 231억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 다만, 10월 이후 가격 조정 국면에서는 유출 흐름이 지속(-56억달러)
ㅇ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초자산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관련 이슈를 점검 *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전체 유통물량(분실 추정량 등 감안) 대비 8~9% 수준이며 이는 S&P500 ETF의 시가총액 비중(6%), 금 ETF가 보유한 현물 비중(1.4%)보다 높음
ㅁ [이슈] 현물 ETF 도입은 기관자금의 유입을 촉진하고 시장의 내재변동성을 낮추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을 견인. 다만,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과 주가지수와의 가격 동조화가 심화됨에 따라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는 약화
ㅇ 기관자금 투자 창구 : 그 동안 수탁 이슈, 회계적 불확실성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못했던 헤지펀드, 자산운용사(RIA 등), 연기금 등의 투자 수요가 지속
- 기관들은 방향성 투자 뿐 아니라, 현·선물 베이시스, ETF 옵션을 활용한 차익거래 등에도 적극적이며 이를 주 전략으로 삼는 Millennium, Schonfeld 등 대형 헤지펀드들이 현물 ETF 보유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
ㅇ 현물 시장 변동성 감소 : ETF 출시 이후 가격발견 기능 강화 등으로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과 실현변동성이 하향 안정화
ㅇ 주가와의 가격 동조화 : 다만,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상승하는 등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매크로 충격 발생 시 변동성이 예상보다 확대될 위험도 병존
ㅇ 규제 도입 : 각국 내 가상자산 관련 규제 도입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ETF 기초자산 가격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운용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
ㅁ [평가] 향후에도 가상자산 ETF 시장은 기관투자 수요와 규제 도입 등에 힘입어 확대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 다만, 제도권 시장과의 접점이 커지면서 탈중앙화 네트워크 정체성 약화 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증가하고 있음에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