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를 견인했던 AIㆍ반도체 업종의 주가 회복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업종 순환매(rotation) 여부가 시장 향방의 관건으로 부상
ㅇ AIㆍ반도체 업종 주가는 7월 이후 고점 대비 15% 내외 하락. 주도 업종의 조정이
길어지는 가운데 여타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체 시장의
조정도 장기화될 수 있음을 의미 * 분석 편의를 위해 주도 업종은 빅테크 상위 7개 기업(magnificent 7), 소외 업종은
여타 493개 기업으로 구분
ㅁ [순환매 여건] 소외 업종의 ▲실적 전망 ▲밸류에이션 현황 ▲경기둔화 위험 및 금리인하
등의 여건을 고려하고 주도 업종 전환 가능성을 점검
ㅇ (기업실적 전망) 소외 업종의 순이익 증가율이 6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향후 전망치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나, 전체 시장을 견인할 만큼 강한 이익 성장이
뒷받침된다고 보기는 어려움 * Mag7 EPS 전망치: `24년 3분기 +18% → 4분기 +20% → `25년 1분기 +17% → 2분기 +19%
非Mag7 EPS 전망치: `24년 3분기 +2% → 4분기 +9% → `25년 1분기 +14% → 2분기 +10%
ㅇ (밸류에이션) 소외 업종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우위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빅테크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격차에 의한 주도 업종 전환 가능성은 근거가 약화 * 6월말 대비 mag7 P/E 31.2 → 27.8(5년 평균 27.6), 非mag7 18.5 → 18.9(5년 평균 17.9)
ㅇ (경기둔화 위험 및 금리인하) 경기사이클 위축 시 대체로 기존 주도 업종보다 소외
업종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받음에 따라, 경기둔화 위험은 업종 순환매 가능성을
제약하는 요인. 연준의 금리인하도 기존 주도 업종에 더 유리
ㅁ [전망] 소외 업종의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순환매는 가능하나 새로운 주도
업종으로서의 시장 견인력은 다소 부족. 이에 따라 당분간 미국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전망
ㅇ 전체 시장의 상승 여력 축소에도 불구하고 업종간 밸류에이션 괴리를 완화하고
시장의 폭(market breadth)을 넓힌다는 관점에서 긍정적 측면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