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며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업황 전망과 상승 사이클의 지속가능성을 점검
ㅇ (매출) 글로벌 반도체 산업 매출은 `22.9월부터 전년동월비(yoy) 기준 14개월 동안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하며 깊은 하강국면을 보였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 폭이
축소되고 11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WSTS)
ㅇ (가격)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메모리 제조사들의 감산으로 10월부터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큰 폭 상승
ㅇ (한국 수출) 금년 1~4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409억으로 전년 동기($269억)
대비 52% 증가. 반도체 수출 증가율(yoy)은 `22.8월부터 `24.1월까지 18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지속하다가, 2월 +66.7%로 큰 폭 플러스 전환한 뒤 3월 +35.7%,
4월 +56.1%를 기록
ㅁ [업황 전망] `24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AI 수요 호조와 가격 반등에 힘입어 10% 내외
증가 예상.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22년 중반~`23년 다운사이클의 하락폭이 깊었던
만큼 상승사이클의 추세가 가파를 가능성에 무게
ㅇ (수급 여건) 대형 클라우드 업체의 데이터센터 확대에 쓰일 AI 서버용 반도체를 비롯해
전반적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제조사들은 견조한 수요를 감안하여 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
– (HBM 수요 증가) 작년부터 촉발된 AI 붐으로 고속 데이터처리 및 저전력이
특징인 고대역폭 반도체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 이에 따라 `24년 메모리
3사의 HBM 공급량 역시 전년대비 +237%로 크게 증가할 전망
ㅇ (설비투자) `24년 메모리 제조사들의 설비투자 금액은 `21~`22년 호황기 당시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 확장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작년보다
규모가 늘어날 전망(Trendforce, D램은 +19.5%, 낸드는 -3.8% 전망)
ㅇ (실적 전망) 주요 기관들은 금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제조업 경기회복
▲AI 수요 호조 지속 등으로 전년대비 10%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상승 사이클 지속가능성) 직전 상승국면(`20.2Q~`22.1Q)은 팬데믹으로 인한
IT 기기 수요 호조에 기인했다면 금번에는 AI 관련 수요가 상승세를 견인.
현재는 상승국면 초입부에 위치해 있으며, 수요가 뒷받침될 경우 `25년 중후반까지
상승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
ㅁ [평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는 국내 수출과 주가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다만 ▲미국의 대중 제재 ▲반도체 패권 경쟁 심화 ▲주가 선반영 등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