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동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25년 상반기 가파른 달러화 약세 국면 속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그 흐름이 둔화되고 있어 향후 방향성을 점검
ㅇ 아시아 통화 지수(Bloomberg)는 6월말까지 4.2% 상승한 후 7~8월 들어 1.0% 하락하면서
`25년 중 상승 폭이 +3.2%로 축소(8월말 기준)
ㅇ 동아시아 주요국 통화들은 2분기 중 큰 폭의 강세를 보였으나, 3분기 들어서는 상이한 양상이
전개 → 위안화 소폭 강세(+0.2%), 엔화(-2.1%)ㆍ대만 달러화(-3.3%) 약세
ㅁ [환율 여건] 동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자금유입 등 외환 실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추세이고 정부의 정책 기조도 환율 안정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형성
ㅇ (엔화) 미국 관세에 따른 수출 둔화와 재정건전성 우려 등이 강세를 제한할 수 있으나, BOJ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양호한 외환 수급 여건이 엔화 강세를 지지할 전망
ㅇ (위안화)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유도 정책 기조가
다소의 약세 요인(내국인 해외투자 확대 등)들을 상쇄할 수 있는 여건
ㅇ (대만 달러화) 반도체 수출 호조뿐만 아니라,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대만 생보사 등의
달러화 자산 축소 모색 등도 강세 요인으로 잠재
ㅁ [평가] 동아시아 주요 통화들의 전반적인 환율 여건이 강세 방향이고 잠재 약세 요인도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달러화가 연준 금리인하 재개 이후 달러화 대비 주요 동아시아
통화들의 강세 폭이 커질 가능성
ㅇ 미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냉각 징후에 대응한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를 기반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ㅇ ▲일본은 미-일 금리차 축소 ▲중국은 정부의 위안화 강세 유도 ▲대만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뚜렷한 강세 요인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금리 하락을 동반한 미 달러화
약세 여건 속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