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달러인덱스는 상반기 중 10.7% 하락했으나, 7월 들어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일자가
8.1일로 연기되고 개별국 관세율이 조정되는 가운데 1.9% 반등
ㅇ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재개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종 관세율이 초기 위협 수준보다
낮게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불변. 최종 관세율에 대한 컨센서스는 10%대 중반
ㅁ [배경] 관세의 실물경제 영향이 가시화 국면에 접어들고 우려의 초점이 성장에서 물가로
일부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 달러화가 금리 상승에 연동해 반등
ㅇ (견조한 성장) 미국의 첫 관세 인상 발효 이래 3개월이 경과한 후에도, 미국 실물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유지(실업률 4.1%로 하락 등)되면서 성장둔화 경로를 통한 弱달러
압력이 둔화
ㅇ (관세의 물가 영향 가시화) 미국 6월 CPI의 관세 영향 반영과 이에 따른 연준 금리인하
기대 후퇴, 대규모 감세안 통과에 의한 금리 상승 기대 강화가 최근 强달러를 견인
ㅁ [전망] 관세에 의한 인플레이션 반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장둔화 기반의 달러화 약세
여건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연준의 금리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약세 재개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
ㅇ (성장 둔화) 향후 미국 기업들의 관세 부담 전가(對소비자) 영향이 누증함에 따라,
소비지출을 중심으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脫달러화 움직임의 주된 근거로 작용할 전망
ㅇ (유로화 선호) 최근 독일이 대규모 `25년 예산안 등을 통과시킨 데 이어, EU가 장기
재정 프레임워크를 공개하는 등 재정지출 확대 추진이 이어지면서 유로화 선호가 유지
ㅇ 다만, 연준이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명분이 강화됨에 따라 당분간 정책금리
인하 선반영분(금리 하락 및 弱달러)에 대한 조정 시도(연내 1~2회분 → 1회분)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
ㅁ [평가] 관세의 실물경제 영향이 (-) 성장*보다 (+) 물가 영향**에 더 크게 반영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금년 중 진행되어온 弱달러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발생 중 * 6월 소매판매 호조(+0.6%mom, 예상치 +0.1%) ** 6월 소비자물가 상승 폭 확대(5월 +0.1%mom → 6월 +0.3%)
ㅇ 금년 중 관세가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면서 연준의 시장 영향력이
축소되었으나 하반기에는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외환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