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지난 수년 간 미국 예외주의가 이어지면서 强달러 국면이 장기화된 가운데, 외환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트럼프 신정부發 관세 위험이 현실화
ㅇ 달러인덱스(DXY)는 `22년 9월 정점을 통과한 이후로도, 양호한 회복탄력성에 의해 약세 폭이
제한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미국 대선이 임박한 `24년 10월부터 강세를 재개
ㅁ [경로별 영향] 미국의 실효관세율이 높아질 때마다 교역조건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强달러
압력이 확대될 전망. 다만, 미국에 대한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거나 被관세 인상국의 재정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强달러 압력이 일부 상쇄
ㅇ (교역조건) 환율이 관세 인상의 1차 충격(교역조건)을 흡수하는 주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미국의 관세 부과(유예) 시 被관세인상국 통화는 자동반사적으로 ‘약세(강세)’로 반응
ㅇ (실물 경제) 무역갈등이 격화될 경우 이는 공급충격(물가↑/성장↓) 요인으로 간주되면서
금융 시장에는 주가 하락, 수익률곡선 평탄화 등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영향
ㅇ (경제 정책) 각국(미국 이외)은 정책 우선순위 및 여력에 따라 재정ㆍ통화정책으로 성장 하방
위험에 대응. 금리인하에 대한 의존도가 클수록 해당국 통화에 대한 약세 압력이 확대
ㅁ [통화별 전망] 미 달러화가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높은 수준에서 강세 압력을 받는 가운데,
유로화는 약세, 일본 엔화는 보합, 중국 위안화는 조만간 약세 가속화 예상
ㅇ (미 달러화) 미국 실효관세율 상승 및 연준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기반한 强달러 여건이
지속. 단, 성장둔화 우려에 의해 미국 예외주의가 점차 약해지면서 강세 폭이 제한될 전망
ㅇ (유로화) 미국의 對EU 관세 위협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통상환경 악화에 따른 유로존 성장
둔화 우려 및 ECB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금리 인하)에 의해 약세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
ㅇ (일본 엔화) 일본이 선진국 중 유일하게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점, 미국發 관세 위험에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된 점 등이 안전통화 인식을 제고하면서 약세 폭을 제한할 가능성
ㅇ (중국 위안화) 미국이 對中 관세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다가
추후 미-중 협상 난항 등으로 갈등이 한층 격화되는 시점부터 약세 흐름이 뚜렷해질 전망
ㅁ [평가] 미국發 관세 충격에서 발생하는 환율 영향이 경로별ㆍ통화별로 상충되면서 당분간 혼조
양상이 전개될 수 있으나, 추후 관세 부과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미 달러화 강세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