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미 달러화는 하반기 들어 연준의 9월 금리인하가 가시화됨에 따라 약세로 전환 했으며,
7월 고용지표 발표 후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지면서 약세폭 확대
ㅇ 9월 연준의 금리인하와 11월 美 대선을 앞두고 복잡한 대외여건(통화정책 차별화,
미국 外 주요국 경기부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얽혀있어, 달러화 움직임과 동인을
점검해 볼 필요
– 달러인덱스(6개 선진국 통화로 구성)는 7월초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과 7월 BOJ의 금리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로 약세 전환
ㅁ [요인 별 점검] 7월 들어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했으나, ▲미국 예외주의 ▲내외금리차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의 요인이 향후 달러화 움직임에 주된 영향을 미칠 소지
ㅇ 미국 예외주의: 美 경제 비관론이 커졌지만 견조한 소비에 기반한 2분기 성장 호조
등을 고려할 때 경기침체 판단은 시기상조, 여타국 대비 강한 성장세가 달러화를 지지
ㅇ 내외금리차: 최근 BOJ의 예상보다 이른 금리인상으로 달러화 약세폭이 확대되었으나,
여전히 연준과 여타국 간 넓은 내외금리차가 유지되면서 달러화 약세를 제한할 전망
ㅇ 미국 대선 불확실성: 트럼프 및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격차를 좁히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진 만큼, 상이한 환율 방향을 시사한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ㅇ 글로벌 경기 부진: 미국뿐만 아니라 유로존(독일 경기회복 지연, 프랑스 정치적
불확실성 등), 중국 (내수 부진,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등의 경기 부진 경과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소지
ㅁ [전망 및 시사점] 연준의 금리인하 가시화, 美 물가 둔화 등으로 달러화의 약세 전환
여건이 갖춰졌으나, 美 대선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약세를 제한하면서 수시로 높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ㅇ 주요 IB는 달러화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제와
여전히 넓은 폭을 유지 중인 내외금리차 등을 감안하면 약세 폭은 크지 않을 전망
ㅇ 특히 美 대선에 출마한 두 후보의 지지율이 근소한 차에 불과해 초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각 후보가 발표하는 정책과 발언 등이 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