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위안화의 미 달러화 대비 환율은 최근 글로벌 强달러 압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7.18~7.23위안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면서 변동성이 제한되는 모습
ㅁ [배경] 중국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환율안정 조치 외에도 역내 주요 외환 거래 수단의
무게중심이 현물환에서 스왑으로 일부 이동한 점 등이 제한적 등락에 영향
ㅇ 중국 외환당국의 대응 : 중국 외환당국은 기준환율 관리, 국영은행을 통한 외환 매도
등 기존부터 가동하고 있던 대응 조치를 강화하면서 위안화 약세를 억제
ㅇ 스왑 의존도 확대 : 미-중 금리차 확대 등으로 거주자의 외화 보유 유인이 커지면서
현물환 거래가 줄고 스왑 거래가 늘어난 점도 제한적 환율 변동성에 기여
ㅁ [시장 전망] 위안화는 연준 통화정책 전환 시 弱달러 압력이 나타나면서 완만한 강세를
보이겠으나, 대내 여건 측면에서는 여전히 약세 압력이 우세하므로 당분간 중국 외환당국의
환율안정 기조도 지속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제한될 전망
ㅇ 컨센서스 : 경제여건, 통화정책, 외환수급 등의 측면에서 위안화 약세 압력이 우세한 만큼,
대외여건 개선에 기반한 강세 압력이 부각되기 전까지는 위안화 환율도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의 중론 ※ 달러/위안 환율 예상경로(주요 12개 IB 평균) : 현재 7.23위안 → 2분기말 7.20위안 →
3분기말 7.14위안 → 4분기말 7.10위안(연말까지 +1.8%)
ㅇ 정책 대응 : 중국 외환당국은 미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환율안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
ㅁ [평가 및 시사점] 더딘 디스인플레이션 등으로 연준 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될 경우,
정책적 딜레마에 처해있는 중국 정부의 부담이 누증하면서 최근의 환율안정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소지
ㅇ 주요 IB들은 6월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을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의
디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될 우려가 확대
ㅇ 환율정책, 통화정책, 자본통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중국 정부의 딜레마(impossible
trinity)를 고려할 때, 중국 외환당국은 결국 환율 변동성을 점진적으로 용인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