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일본은행(이하 “BOJ”)이 3/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목표 통화정책을
긴축 방향으로 전환한 가운데, 이 변화가 글로벌 환율 여건에 미칠 영향을 점검
ㅇ BOJ는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NIRP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판단 하에, 통화정책 체계를 기존의 단기금리 조작 방식으로 되돌리고
정책금리를 인상
ㅁ [여건 변화] BOJ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정책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
단, 상황 변화에 따라 금융 여건이 긴축 방향으로 조정될 수 있는 유연성이 제고
ㅇ (금리 부문) 시장은 BOJ가 매우 완만한 속도(3년 간 +0.5%p 등)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할 만한 정책적 가이던스는
부족한 상황
ㅇ (유동성 부문) 최근 가파르게 보유자산 규모를 줄이고 있는 연준 및 ECB와 달리,
BOJ는 자산매입을 계속하면서 보유자산을 늘리는 등 유동성 조치는 여전히
완화적으로 운용
ㅇ (유연성 제고) 일본 금리가 고강도 관리 체제(YCCㆍNIRP)에서 벗어남에 따라,
예전에 비해 글로벌 금리 등락에 맞춰 연동할 수 있는 유연한 여건이 마련
(일본의 내외 금리차 확대를 제한)
ㅁ [환율 영향] 최근 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전환이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환율 변동성 확대 폭은 제한될 소지. 엔화의 경우 잠재적 강세 여지가 확대
ㅇ (글로벌) 대다수 중앙은행들이 국가 간 금리차를 좁히고* 금융여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전환이 늘어나도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여지는 크지 않음 * 브라질(`23.8월~)ㆍ폴란드(`23.9월~) 등 다수 신흥국들은 지난해부터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선진국 중에서는 스위스(`24.3월~)가 금리를 인하.
반면 일본은 금리를 인상하면서 주요국 간 금리차가 축소
– 오히려 연준 등의 통화정책 전환(금리인하)이 지연되는 상황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인식
ㅇ (일본 엔화) BOJ 금리인상 이후 미-일 금리차는 소폭 축소되는 데 그치면서
환율이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금리의 유연성이 제고된 점을 감안하면
추가 약세 여지는 제한적
– 추후 미국ㆍ유로존 성장둔화 등으로 연준ㆍECB의 정책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인식이 형성될 경우 일본 내외 금리차 축소에 기반한 엔화 강세압력이 가시화될 소지
ㅁ [시사점] 현재로서는 BOJ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엔低가 지속되고 있지만,
추후 글로벌 금리인하가 누증하면서 엔화의 가파른 방향 전환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