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작년 4분기부터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던 유로화가 금년 7월 중순 부터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의 향방을 점검
ㅁ [약세 배경] 그간 유로화 강세를 견인한 요인들(유로존 경기의 예상 외 호조, ECB의 매파적 기조 등)이 7월 중순부터 약화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저하
ㅇ 유로존 경기둔화 :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이는 반면 유로존은
추가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단기 경제전망이 유로화에 부정적으로 작용
ㅇ ECB 금리인상 종료 임박 : ECB의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강세 기대가 약화
ㅁ [시장 전망] 최근 유로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그 요인들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화가 4분기부터 완만한 강세를 재개할 가능성에 무게
ㅇ 예상 환율 경로 : 시장 컨센서스(Bloomberg 기준)는 유로/달러 환율이
현재 $1.07 → `23.4Q $1.09 → `24.1Q $1.11 → 2Q $1.12 → 3Q $1.13로
상승하는 우상향 형태
ㅇ 전망 근거 : 미 달러화 약세 전환 전망 등의 대외여건과 함께 경상수지, 자금흐름
등의 수급여건 개선에 기반한 유로화 강세 요인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
– (대외여건) 시장에서는 향후 미 달러화의 완만한 약세, 대미 금리차 축소
전환 기대감 등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
– (수급여건) `22.4분기부터 흑자를 회복한 유로존 경상수지가 흑자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자금도 과거에 비해 유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
ㅁ [평가 및 시사점] 향후 유로화의 강세 전환 전망이 우세하지만, 현재 처해있는 단기적
약세 여건(미국과의 경기 차별화 등)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ㅇ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연착륙 전망이 예외주의
(US exceptionalism) 등으로 강화될 경우, 유로화의 강세 전환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