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글로벌 상품교역은 지난해 부진한 모습이 이어진 가운데 3분기 들어 감소폭이 확대.
`23년 연간 증가율은 0.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
ㅇ 상품교역 증가율은 주요국들의 고금리 장기화, 교역 분절화 추세 등으로 `23년 상반기까지
-2%(yoy) 내외의 흐름을 보이다가 9월 -3.7%까지 급락
ㅇ 10월 이후 교역 부진이 다소 완화(10월 -2.7%, 11월 -1.7%)되는 양상을 보이기는 하였으나,
선진국들의 수입수요 둔화 지속, 이상기후, 중동지역 전쟁 여파 등으로 12월(CPB 통계 미발표)에도
마이너스 증가율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
ㅁ [상방요인] 美 달러화 강세가 약화되고 교역에서의 중국 역할을 인도·베트남·인니 등이
적절히 보완한다면 교역량 증대 요인으로 작용
ㅇ (美 달러화 약세) 글로벌 교역의 주요 통화인 달러화의 약세는 글로벌 수입과 기업생산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교역 증가요인으로 작용
ㅇ (인도·베트남·인니 등의 부상) 선진국들의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중국의 대체 생산지로
동 국가들이 부상함에 따라 이들 국가와 연계된 교역이 증가
ㅁ [하방요인] 선진국 경기둔화 등으로 수입수요가 줄어들 여지가 있는 데다, 지정학적 갈등 및
이상기후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성 확대,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 추진 등이 교역을 제약할 우려
ㅇ (수입수요 둔화 지속)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연되며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어
이에 따른 선진국들의 경기둔화 가능성과 부채 부담의 증가 등으로 수입수요가 약화
ㅇ (공급망 불안정성 확대) 국가·진영간 대립·충돌, 기후변화 등으로 공급발 리스크 상존
ㅇ (환경·산업정책 변화) 주요국들의 녹색전환 정책 추진, 자국 산업보호정책 강화 등은
무역장벽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
ㅁ [전망] `24년 글로벌 교역량은 기저효과 등으로 `23년(0.5% 내외)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확대되겠으나 역사적 평균치(`10~19년 4.6%)를 크게 하회할 전망
ㅇ 국제기구들은 `24년 글로벌 교역에 대해 하방요인이 더 우세하다는 시각을 견지하면서
교역량 증가율을 2~3% 내외로 전망
ㅇ 올해 글로벌 성장률(2% 후반 전망)과 교역 탄성치를 감안하면 글로벌 교역량은 5~6%
증가세를 보여야 하나 현재의 전망치는 이를 크게 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