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최근 동향] 글로벌 상품교역은 선진국의 수입수요 둔화,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환경·AI 관련 수요는 증가하는 모습
ㅇ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선진국의 수요가 위축되었으며, 이는 신흥국
수요의 부분적 회복세를 상쇄하며 글로벌 교역의 주요 하방요인으로 작용
ㅇ 미-중 갈등 심화, 러-우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선진
우방국들간 교역량은 증가하면서 탈세계화, 탈중국 움직임 등이 가속화
ㅁ [상하방 요인 점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은 글로벌 교역에
긍정적이나, 高물가·高부채 여건, 달러화 강세, 중국의 내수부진 등은 부담요인 상방요인
ㅇ (공급망 정상화) 최근 공급망 관련 지표들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상품 수요 약세와 공급여건 개선 등으로 당분간 안정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
ㅇ (美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 긴축기조 장기화 리스크가 있으나 양호한 투자와
소비 등으로 최근 연착륙 기대가 강화. 미국경제는 글로벌 GDP의 25%에 달해
교역에도 상당한 영향 하방요인
ㅇ (인플레·부채 부담 지속) 선진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으나,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급증한 부채 부담도 점증하면서 수입수요 회복을 제한
ㅇ (美 달러화 강세) 미국 경제의 호조 속에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 달러화 강세 압력 증가
ㅇ (중국 내수위축) 부동산 불황 여파와 고령화, 저축 선호 등으로 가계가 소비를 줄이자
기업들도 고용·투자를 축소.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벨류체인은 전체 글로벌
교역의 약 20% 차지
ㅁ [평가] 일부 선진국의 견조한 경기 등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 속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벨류체인 위축 여파 등이 연말로 갈수록 점차 크게 작용하면서 `23년 글로벌 교역량
증가율은 2% 내외에 그칠 전망. `24년에는 다소간의 기저효과를 기대
ㅇ WTO는 글로벌 교역 하방압력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23년 상품교역 물량 증가율이
`22년(2.7%)을 크게 하회한 1.7%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 (IMF 2.0%, UN 2.3%, Fitch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