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트럼프 취임 후 러-우 종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사우디에서 2/18일
미-러 장관급 회의가 개최되며 전쟁 종결 기대 증대
ㅇ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선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언한 바 있으며 미-러는
이번 회담에서 관계 개선과 함께 전쟁 종료를 위한 고위급 협상 전담 팀을
구성하기로 합의
ㅁ [전망]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쟁 지속의 한계와 여론 변화 등으로 올해
상반기 종전 전망 우세, 다만 일부에선 당사국간 이해관계 상충 등으로 연말까지
지연 가능성 제기
ㅇ (종전 기대 요인) 우크라이나 지원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압박이
실효성이 클 뿐만 아니라, 러-우戰 장기화로 당사국들은 군사적·경제적 한계에
임박하고, 정치적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 러시아의 경우 영토 확장에 대한 실익으로
종전 명분 증대
- 상반기에 집중된 러시아 전승절(5월 9일), 미국 연방정부 예산 논의 마감일
(6월 15일)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이 종전의 명분으로 작용할 소지
(Bloomberg)
ㅇ (종전 저해 요인) 그러나 EU 패싱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영토는 경제적, 전략적 중요성이 두드러져 양보하기 어려운 구조
- NATO 가입 필요성, 희토류 지분, 무기 비용 상환 등으로 미국-우크라이나 간
갈등도 고조
ㅁ [영향 및 리스크] 러-우 전쟁이 종결될 경우 단기 불안이 크게 완화되나, 장기적으로는
러시아가 내실을 다진 후 지정학적 불안이 재발할 가능성이 충분
ㅇ (기대 효과) 종전 시 지정학적 불안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유럽 에너지 시장 안정으로
공급망이 개선되어 기업과 가계 비용 부담 감소, 글로벌 경제 심리도 개선되는
요인으로 작용
ㅇ (불안 요인) 다만, 러시아가 무너진 경제 및 퇴보한 기술을 재건하면서 유럽 지역의
지정학 리스크로 장기화될 우려. 중-러 협력도 강화되면서 러시아 재정과 군사력을
뒷받침할 전망
ㅁ [시사점] 향후 러시아發 지정학 리스크의 장기화 가능성도 유의하는 한편, 전쟁 종결이
유발하는 전후 재건 사업 등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
ㅇ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비용은 향후 10년간 7,000억 달러(약 1,015조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분야별로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교통 인프라, 주택 등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