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금리정책(NIRP) 종료 시점이 4월 금융정책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NIRP 종료 이후의 통화정책 운영 경로로 이동
ㅁ [통화정책 수정 요건] 주요 경제지표들이 중기적 인플레이션 환경 전환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나 초완화적 통화정책의 수정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진전
ㅇ 물가상승률(`23.4분기 2.6%,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서비스 물가 압력 확대에 힘입어 목표수준(2%)을 지속 상회
ㅇ GDP 디플레이터(`23.4분기 3.8%): 일본 내 생산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도 내수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
ㅇ 단위노동비용(`23.4분기 0.3%):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0%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24년 임금인상률이 `23년 수준을 상회할 경우 단위노동비용 증가폭도 확대 가능성
ㅇ GDP갭(`24.3분기 -0.6%): GDP갭은 내수부진으로 플러스 전환이 지연되고 있으나
이는 엔저 부작용에도 기인. 마이너스 폭을 점차 줄이며 0을 향해 추이 중
ㅁ [통화정책 예상 경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수익률곡선관리(YCC) 폐기, NIRP 종료,
자산매입 축소 순으로 진행될 전망. 다만 대내외 여건상 연속적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본격화
가능성은 낮게 평가
ㅇ 수익률곡선관리(YCC): YCC는 국채 매입 부작용, 수익률곡선 평탄화 위험 등으로 NIRP
종료에 앞서 또는 NIRP 종료와 더불어 폐기될 가능성에 무게
ㅇ 정책금리 인상: 포워드 가이던스는 임금상승을 수반한 2% 물가상승률 달성이 관건.
양호한 춘투 결과가 확인되면 NIRP는 4월 회의에서 제로금리정책(ZIRP)으로 전환될 전망
ㅇ 양적·질적완화정책: 2% 물가목표 달성 판단 시에는 오버슈트형 커미트먼트도 수정될 전망.
다만 일본은행의 시장영향을 감안시 보유잔액의 큰 폭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
ㅁ [시사점] 하방위험에 취약한 일본경제와 일본은행의 막대한 보유자산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 일본은행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