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25년 동향] `25년 유로존 경제는 대외 역풍에도 불구 고용ㆍ물가 안정, ECB 금리 인하, EU 지원 등으로 높은 회복력을 보였으나 일부 국가 중심의 불균형적 성장
ㅇ`25년 GDP 성장률 전망은 1.4%(IB평균)로 연초 대비 상향되었으나 아일랜드로 인해 과장된 측면.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스페인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독일은 침체 국면이 장기화
ㅁ [`26년 전망] `26년에는 무역환경 악화 여파는 지속되겠으나 독일의 공공지출 확대, 제조업 경기 저점 통과 등으로 국가간 격차가 축소되고 회복 흐름도 지속될 전망
ㅇ 26년 성장률 전망 컨센서스는 1.1%. 견인력은 스페인 등에서 공공수요가 증가하는 독일로 이동하겠으며 정책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
ㅁ [관전포인트] 유럽 경제의 구조적 약점으로 인해 전망의 불확실성이 상당. ▲독일의 재정계획 이행 속도 ▲정치적 분열 ▲무역갈등 ▲장기 금리 동향 등이 주목점
ㅇ 재정지출: 긍정적 `26년 전망은 독일의 재정 확장에 기인하는 바가 크나 인력 부족,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이행이 지연되거나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리스크가 잠재
ㅇ 정치불안: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유럽 주요국의 의회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이 전략적 자율성 확보, 연금 개혁 등 중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
ㅇ 무역갈등: 디지털ㆍ국방은 미국, 핵심 원자재는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새로운 마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EU-중국 갈등은 심화 양상
ㅇ 장기금리: 유럽은 민간 부문의 자본시장 참여도가 낮아 재정 여력이 제한되고 외부 충격에 취약. 장기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ECB의 QT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
ㅁ [시사점] 재정 확대는 일시적 경기 부양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잠재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소지. 민간투자의 상당한 증가, 경제 구조 전환 등이 실현 되지 않는다면 경기 부양책이 종료되는 시점에 성장세가 다시 악화할 위험
ㅇ 유럽의 성장력 약화는 고령화, 산업 경쟁력 상실, 제한적 재정여력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국방비나 인프라 투자 이상의 조치가 필요. 그러나 EU의 정치 구조는 전략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