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금년 유로존은 소비가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관련 배경 및 향후 경기 회복 여건을 점검
ㅇ 주요 분석기관들은 팬데믹 이후 누적된 가계 초과저축, 실질소득 개선, 디스인플레이션이
소비를 지지하면서 수요 회복을 견인하고 산업 생산이 회복되는 경기 선순환을 기대
ㅇ 그러나, 최근 유로존은 구매력 개선에도 불구 여전히 소비지출보다 가계 저축률이 높고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국내 수요가 높은 부문의 산업활동도 부진
ㅁ [배경] 낮은 기대소득으로 예비적 저축이 증가한 가운데, 소비 지지요인인 가계순자산이
한계소비성향이 낮은 고소득층에 편중되면서 비유동자산이 확대되고 소비지출은 축소
ㅇ 낮은 소득증대 기대감: 경기 불확실성, 고용 악화 우려 등 소득증대 기대감이 낮아
예비적 동기로 가계의 저축 성향이 높아지면서 향후 1년간 저축의향(`23.7월 3.6→
`24.7월 8.4)도 상승
ㅇ 가계자산의 고소득층 편중: 소득분위별 자산 구성은 `23.4분기 기준 한계소비성향이
낮은 소득 상위 5% 가구에 43.1%가 집중된 반면, 소비성향이 높은 하위 50%는
5.3%에 불과
ㅇ 소비의 기회비용 증가: 가계는 `22년 중반 이후 이자비용 부담 증가로 부채를 상환하고
수익률이 높은 고위험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으로 유동성을 이전하면서 소비지출을 축소
ㅁ [전망] 민간소비는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25~`26년 팬데믹 이전 증가율을 상회할 전망.
단,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저축성향 증가 감안 시 단기내 빠른 회복은 어려울 수 있음에 유의
ㅇ 유로존 민간소비는 금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25~`26년에는 팬데믹 이전
평균(1.2%)을 크게 상회하는 연간 1.5%~1.6%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
ㅇ 다만, 고금리 장기화가 저축 유인을 제공하고 있어 저축률은 `24년말경에나 점차
하락하기 시작할 전망. 경기 불확실성, 저축성향, 소비 욕구 침체 등으로 소비 증가가
단기내 어려울 가능성도 병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