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포스트 코로나 시기 영국의 경제 상황이 여타 G7 국가들보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그 배경과 파급효과 등에 대한 관심 증가
ㅇ G7 국가들 중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성장률은 큰 폭으로 하락
ㅁ [배경] 코로나 여파와 글로벌 고금리 등은 G7 모두의 공통적 현상이어서
`23년초 영국 경제의 상대적 부진은 브렉시트 영향과 정책대응 한계 등이
드러난 것으로 추정
ㅇ (브렉시트 영향) EU 탈퇴 이후 ▲ EU産 생필품 공급 차질로 인한
수입비용 증가 ▲ 기업투자 둔화 ▲ 저임·이민 노동자 부족
▲ 금융회사 이전 등이 심화
ㅇ (정책대응 한계) 영국의 내정 혼란이 심화되어 오던 상황과 현 내각의
재정긴축 전환은 그간의 영란은행 통화긴축 영향과 더불어 내수진작을 제약
ㅁ [당면 위험] 영국은 브렉시트로 경제ㆍ정치적 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어
당분간 ▲ 스태그플레이션 ▲ 금융권 불안 ▲ 집권당 교체 리스크 등이 상존
ㅇ (스태그플레이션) 교역량 축소로 인한 파급효과가 점차 누증될 소지가 커
고물가 장기화와 수요부진을 겪을 전망
- `21.1월부터 `23.2월까지의 수입물량 감소율이 15.2%에 달하며
여타 선진국을 크게 하회(미국 +7.2%, 유로존 +6.4%, 일본 -0.5%)
ㅇ (금융권 불안) 스태그플레이션 심화 시 소매금융이 줄어드는 데다,
非영국 금융 회사의 EU 이전으로 도매금융 수요마저 부진해진다면
영국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악화할 소지
ㅇ (정권교체) 수낵 총리의 실각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노동당 지지율이
집권 보수당 지지율을 크게 앞서고 있어 브렉시트 이후 최초의 정권교체
가능성 상향
ㅁ [평가] 브렉시트의 비용이 이익을 상회하는 현재 여건에서는 점차 영국의
국가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어 영국경제·금융시장의 불안 재연 가능성 등을 경계할 필요
ㅇ 최근 금리인상 종료 관측이 나오는 주요국과 달리, 영국은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2~3차례의 추가 인상 예상이 우세.
이 경우 국채금리 상승으로 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 등의 손실이 확대되면서
지난 9~10월과 유사한 시장 충격을 유발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