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유럽의 은행 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이 금융불안의 다음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대
ㅁ [동향]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 이은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22년중 조정 국면에 진입
ㅇ 공실률 상승: 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특성. 엔데믹
전환에도 불구, 구조적 요인과 경기하강 압력 증대가 임차수요의 회복을 제약
ㅇ 임대수익 감소: 금리 상승으로 부채비용이 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ESG 요건
강화 등으로 건축/재정비 비용도 늘었지만, 임차수요 약화 등으로 임대료 인상에는 한계
ㅇ 자산가치 하락: 자산가격도 상업용 부동산의 순현금흐름 악화 등에 따라 하락 전환.
상장 리츠, 부동산 기업 주가는 고점 대비 45% 하락하며 여타 자산대비 큰 폭 약세
ㅁ [위험요인] ECB 등의 통화정책 전환(pivot)이 지연될 경우 대출기준 강화, 투자유인 감소,
신용 이벤트 발생, 펀드 유동성 악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 조정이 장기화될 위험
ㅇ 대출기준 강화: 저비용 대출재원(ECB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예수금) 감소,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대출기준이 강화(대출금리 인상,
담보인정비율 하락 등)될 전망
ㅇ 투자유인 감소: 상업용 부동산의 위험 프리미엄(국채 금리 – 부동산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대체 투자처 증가 등으로 비은행 투자자금의 유입 유인이 약화
ㅇ 신용 이벤트 발생: 과거 저금리에 부채를 크게 늘렸던 부동산 기업들은 신용등급
강등 및 디폴트 위험에 직면. 신용 이벤트 발생 시 금융시장 불안으로 전이될 가능성
ㅇ 펀드 유동성 악화: 유동성 확보를 위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늘어날 전망.
개방형 펀드 구조, 레버리지 등은 펀드 유동성 악화 및 자산 매도 압력을 높일 소지
ㅁ [평가]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안이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단기내 회복세로의 전환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 향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에 유의할 필요
ㅇ 투자자들이 금리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투자 위축 등으로 크게 둔화될 경우에는 유럽 경제의 성장 및 고용 동력 약화도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