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금년 중국의 경기하방 압력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환율은 여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시현(중국 -0.7%, 한국 -4%, 일본 -4%, 대만 -4% 등, 8.22일 기준)
ㅇ 특히 최근 2개월은 절상세로 전환(7월 0.6%, 8월 1.3%)되며 여타국과 차별화되었으며,
고시-시장환율 간 격차도 크게 줄어들거나 오히려 역전되면서 절하압력 축소를 반영
ㅁ [배경] 정부의 자본통제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역흑자도 수출 호조 등으로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외환수급 환경이 개선
ㅇ (정부의 통제) 중국이 `16년 대규모 자본 유출 이후 해외투자를 일정 수준 이하로 통제.
음성적 자본이탈을 나타내는 오차 및 누락도 3년 연속 줄어들며 환율 안정을 뒷받침
ㅇ (무역수지 호조) 금년 무역흑자가 대외수요 개선, 밀어내기 수출 증가 등으로 8%
늘어나면서 주요 아시아국과 차별화(싱가포르 -14%, 베트남 -17% 등)
ㅁ [전망] 단기적으로 미-중 금리차 축소 현상 등으로 위안화 절상요인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상흑자 감소, 국내수익률 저하에 따른 해외투자 확대
등이 구조적 절하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양방향 변동성이 커질 소지
ㅇ (미-중 금리차 축소) 미중 금리차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현재 -2.3%p에서
내년 -1%p 이하로 줄어들면서 위안화 안정을 뒷받침할 전망
ㅇ (경상흑자 감소) 그러나 중국의 수출여력이 미국 등 선진국의 무역규제 강화로
줄어들고 외국인 직접투자 위축도 지속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점차 축소될 가능성
(`23년 1.5%→`29년 1.1%, IMF)
ㅇ (자본이탈) 중국내 낮은 투자수익률과 과잉유동성 등으로 외국인자금 이탈은
물론 거주자들의 위안화 캐리트레이드도 늘어나면서 절하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
ㅁ [시사점] 당분간 위안화가 상대적 강세/안정세를 이어가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화의 변동성도 동반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
ㅇ 위안화-원화 간 상관계수가 `19~`21년 0.66에서 `22~`24년 0.81로 상승한 가운데
위안화 평가절하→중국 수출 증가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감소 등을 통한 영향력이
확대될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