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중국의 부동산시장 부진이 2년 이상 지속된 가운데 금년 들어 일부 개발 업체들의
디폴트 발생과 홍콩 법원의 청산 심리 등으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
ㅁ [개발업체 건전성 현황]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 `23년 주요 16개 업체들이 중국 당국의
건전성 기준에 미달했으며 평균 순이익도 감소하는 추세
ㅇ (재정 건전성 악화) 주요 30개 개발업체 중 16개 업체가 중국 당국의 ‘3조 홍선(3 Red Lines)’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으며 10개 업체는 3개 조건을 모두 미충족
ㅇ (실적 둔화) 주요 27개 개발업체의 평균 매출은 작년 횡보세를 보였으나 매출총이익이
둔화되고 `23년 평균 순이익도 -14억위안으로 마이너스 전환
ㅁ [부동산시장 부양책 강화] 중국 정부가 개발업체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주택 대출 금리를
낮추고 규제를 완화하면서 금년 4분기부터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
ㅇ (개발업체 지원) 금년부터 주택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급하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조건도 완화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확대
ㅇ (주택규제 완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구매 제한을 완화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국유기업의 미분양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부양책을 시행
ㅁ [주요 개발업체 전망] 헝다, 비구이위안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으나 자산매각과 금융지원
확대 등으로 단기간에 큰 충격이 발생하지는 않을 전망
ㅇ (헝다, Evergrande) 홍콩 법원의 청산 명령이 중국 본토의 전면적 사업 중단으로 이어 지지는
않을 가능성. 다만,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워 사업 규모가 축소될 소지
ㅇ (비구이위안, Country Garden) 금년 6월 홍콩 법원의 청산심리를 앞두고 역외 채권자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금년 화이트리스트 등록에 이어 유사시 추가 지원 가능성도 상존
ㅁ [평가 및 시사점] 최근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은 3조 홍선을 비롯한 기존의 규제책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대다수 개발업체들이 단기간에 파산하지는 않을 전망. 또한 일부 개발업체의 불안이
지속되더라도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