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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부진 배경 및 시사점
ㅁ [이슈] 홍콩 항셍 주가가 작년 15% 하락한 가운데 금년에도 4.8%의 낙폭을 기록
       (3/7일 기준 16,230)하는 등 주요국 주가 상승세(세계 +6.3%, 美 +8.1% 등)와 대비

ㅁ [배경] 2020년 중국의 국가보안법※ 통과 이후부터 차이나 리스크가 본격화된 가운데
      부동산 등 실물경제도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 홍콩 안보를 위협하는 4개 범죄(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외국과의 결탁)를
             처벌함으로써 실질적인 反중국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 

          ㅇ (홍콩의 중국화) 국가보안법 통과 이후 중국의 실질적인 지배체제가 구축되면서
                 홍콩 내 중국 기업수가 급증하는 등 금융·실물 모두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
                    –  전체 시가총액 중 중국기업 비중이 `18년 67%에서 `23년 78%로 증가
          ㅇ (외국인 자본유입 축소) 미중분쟁 여파로 미국이 홍콩에 대한 관세, 이민 등의 특별대우를
                 폐지(`20.5월)하고 反중국 정서도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유입이 크게 감소
                    –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가 `22년 51억달러에서 작년 1~9월 3억달러로 급감
          ㅇ (실물경제 부진) 대외수요 부진과 고금리 기조 등도 가세하여 소비, 부동산 등에서의
                 부진이 지속된 결과 홍콩의 5년 평균 성장률(-0.4%)은 아시아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 
                    –  부동산 가격이 고점 대비 20% 하락하였으며 거래건수도 역대 최저

ㅁ [영향 및 시사점] 위안화 결제 확대 등 향후 홍콩의 중국 대외금융창구로서의 역할은 커지겠으나
        전반적인 국제금융허브 기능은 축소되면서 홍콩發 금융불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

          ㅇ (국제위상 하락) 홍콩의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지위가 `22년 9월부터 싱가포르에 밀려
                 3위에서 4위로 하락한 가운데 무역·물류 등의 기능도 선전·상하이 등으로 점차 분산될 전망
                    –  홍콩이 중국·러시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우회기지로 의심받고 있어 관련 제재가 우려
          ㅇ (금융불안 가능성) GDP 대비 M2 비율(`22년 466%)이 전세계 평균의 3배 이상이며
                 고정환율제도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이 `21년 말 이후 지속 감소하여 자본이탈
                 관련 불안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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