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하반기 이후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연초까지 경제 모멘텀을
지탱해온 소비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요 지표들의 동향 및 소비 여건을 점검
ㅁ [동향] 최근 미국의 소비는 양호한 가계 재무상태와 안정적인 고용에 따른 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 가계의 신중한 태도로 둔화되어 6개월째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저소득층 중심으로 학자금 연체율 급증, 구매력 약화 등 소비지출의 축소 요인들도 관찰
ㅇ 양호한 가계 재무상태: 금년 관세에 따른 증시 변동성 증가로 가계 순자산이 하락했으나, 가처분소득 대비 순자산 비율 및 유동성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가계부채 건전성도 양호
ㅇ 고용, 소득 안정 속 둔화: 안정적인 고용에 힘입어 근로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나 임금 상승세는 점진적인 둔화 추세. 최근 정부의 세제 지원 만료로 실질가처분 소득도 감소
ㅇ 소비지출 둔화: 가계가 관세 인상에 따른 구매력 저하, 가계자산 변동 우려로 재량적 소비 지출 및 금리 민감 지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이 6개월째 정체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
ㅇ 저소측등 구매력 약화: 가계신용 여건은 건전성을 유지했으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급증했으며 관세 관련 불안으로 중산층 이하 소비심리가 부진
ㅁ [전망] 미국 실효관세율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 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및 소비
위축 영향으로 하반기 성장(1.1%)이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하방 위험이 증대
ㅇ 실효관세율 및 물가 상승: 주요 IB들은 미국 실효관세율이 현재까지 상승한 9%p보다 5%p가 추가 상승해 `27년까지 약 16%~17%까지 상향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세로 인해 하반기 근원 PCE 상승률이 3%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
ㅇ 실질소득 감소 및 소비 위축: 물가 상승 및 노동시장 둔화 조짐으로 실질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관세 영향에 더해 미국 중산층 자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가격 하락 압력으로 향후 가계의 신중한 소비행태에 따른 소비 둔화가 예상
ㅇ 하반기 성장 하방 위험: 소비 및 주택시장 부진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 내외의 완만한 수준으로 둔화. 관세로 인한 가격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대응, 설비투자 약화, 선수출 호황에 따른 제조업 기저효과 등에 따라 하방 리스크 증대 소지
ㅁ [시사점] 하반기 미국의 소비는 관세로 인한 구매력 저하로 둔화가 불가피하나,
양호한 재무여건 등으로 증가세는 유지할 전망. 다만 노동 및 주택시장 위축
조짐, 재정불안에 따른 금리 상승 등 다수의 불확실성 요인에 따라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이를 주시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