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입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美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글로벌 거시경제 영향에 대한 점검 필요
ㅇ 10월 초 지역연은 총재들이 그간의 국채금리 상승으로 정책금리의 추가 인상 필요성이
축소되었다고 언급하면서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도 보였으나 이후 재상승
ㅁ [금리 컨센서스] 美 경기연착륙 전망,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스탠스,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단기내에 美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반락할 여지는 제한적
ㅇ 경기연착륙 기대: 강력한 통화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하며 기대 인플레이션 상향 → 장기금리 상승 압력 증대
ㅇ 연준정책 기조: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양적완화와 재정확대 등으로 누적된 초과 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필요성 지속
ㅇ 공급물량 증가: 그간의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발행수요 증가 및 연준의 보유국채 축소,
여타국 중앙은행들의 美 국채 매도 등으로 시장에 공급물량 유입이 증가
ㅁ [경제 영향] 금융경로(환율과 자금흐름, 자산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이를 통해
실물경제(내수와 교역)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
ㅇ 금융경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화 강세 및 여타 통화 약세를 유발하면서
달러표시 자산 수요를 촉진시키고,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강화
ㅇ 실물경로: 벤치마크 금리 상승(비용증가) 및 자산가격 하락(富의 감소) 등으로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대내외 수요 감소 → 글로벌 GDP 위축’을 초래
– 美 금리상승은 글로벌 고금리를 유발하는 데다 자산가격 하락 등이 겹칠 경우
내수 위축이 심화. 또한 달러화 강세로 인한 여타국의 수입가격 상승과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도 교역에 부정적
ㅁ [평가 및 시사점] 급격히 상승한 美 국채금리가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제 활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신용위험을 부각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ㅇ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여파는 G3뿐만 아니라 교역 밸류체인 등을 통해
여타 신흥국으로도 파급.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혁신투자와 잠재성장률 등을 약화
ㅇ 대내외 금융시장에서의 차입여건 악화로 인한 취약 신흥국의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와,
코로나 이후의 성장둔화 속에 달러화 부채가 증가한 일부국의 상환능력 저하 위험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