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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예측 오류 원인과 시사점

ㅁ [이슈] 미국의 `21~`22년 인플레이션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
    당시 물가 예측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찬반논리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

    ㅇ `21년 초부터 래리 서머스, 올리비에 블랑샤르, 제이슨 퍼먼 등 소수 학자들이 물가 급등을
        공개적으로 우려한 반면 대다수 학자들은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의견 표명

ㅁ [소수 vs 다수] 물가 급등을 우려했던 소수파들의 주장은 대안적 접근에 기반하여 가능성
    제시에 그쳤던 반면, 다수 경제학자의 반박 의견은 수십년간의 데이터와 이론에 기반하여
    당시에는 더 높은 설득력 보유

    ㅇ 결과적으로는 양측 모두 정확하진 않았으나, 물가 측면에서 다수파의 예측이 크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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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예측 오류의 원인] ① 역사적 필립스 곡선에의 의존, ② `08년 금융위기 경험 및 관성
    ㅇ (필립스 곡선) 지난 35년간의 데이터에 기반한 필립스 곡선 추정치는 그 구조상 본질적으로 물가
        급등 예측이 불가능. 주요 경제예측 도구 중 하나에 대한 신뢰도 하락
    ㅇ (`08년 금융위기 경험과 관성) 대규모 부양책(7,870억달러)에도 이후 수년간 억제된 물가
        흐름은 대다수 경제학자들이 물가 급등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배경 중 하나

ㅁ [시사점] 지난 인플레이션 예측 오류에 비추어 볼 때 현재 논란 중인 미국 노동 시장에서
    구조적 예측 오류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으며, 소수 의견대로 흘러갈 경우 실업률이 급등하고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에 유의할 필요
    ㅇ 인플레이션 사례와 같이 20~30년 간의 데이터와 과거 경험에 기반한 거시경제 예측도 변화된
        경제환경으로 인해 신뢰성 문제에 직면할 소지
    ㅇ `21년 인플레이션 논쟁과 최근 노동시장 논쟁*은 구조적으로 유사한 측면. 인플레이션 예측 오류의
        데자뷰가 향후 노동시장에서 재현될 가능성도 존재
        *현재 ‘다수 의견’은 기존의 노동 수요·공급 관계(베버리지 곡선)에서 크게 이탈했다는 근거가 부족하며, 노동시장 비효율
           상황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 반면 ‘소수’(블랑샤르 등)는 기존과 다른 노동 수요공급으로 실업률 급등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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