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국제금융센터(원장 이용재)는 2024년 12월 4일 「2025년 세계경제ㆍ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발표
ㅇ 이용재 원장은 `25년의 키워드를 “트럼프 피봇(Pivot)”으로 제시. 금년이 “글로벌 통화정책
피봇”의 한 해였다면, 내년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져올 세제, 무역, 산업, 이민, 에너지, 외교 등
거의 전분야에서의 정책 전환이 예상되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기 때문
ㅇ 또한 내년은 금리, 환율, 정책 등 경제변수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와 패권국간 갈등 등 외부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
ㅇ 내년 한국 경제는 새로운 위험과 도전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전략적 사고와
유연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평가. 또한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보다는
철저한 준비와 담대한 대응으로 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자고 강조
ㅁ 국제금융센터는 `25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금년 3.2%에서 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
ㅇ 내년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양호한 가계·기업 여건, 디스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완화 등이
성장을 지지하겠지만, 미국이 점차 추세적 성장으로 회귀하면서 일부 둔화되고 중국과 인도의
성장 감속으로 인해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
ㅇ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경제·무역·외교 정책을 변경하고 이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년 중반 이후 주요국들의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
및 무역 충격 우려가 높아질 전망
ㅇ 한편 통화정책은 글로벌 전체적으로 완화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각국 경제 및 물가 상황, 정책
영향 등에 따라 차별화되면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전망
ㅇ 국별로는 미국(금년 2.7% → 내년 2.0%)은 둔화 예상되며 유로존(0.4% → 0.9%)과
일본 (-0.2% → 1.3%)은 소폭 반등하나 낮은 수준 지속 예상. 중국(4.8% → 4.4%)은 금년에
이어 추가 둔화가 예상되나 정부의 경기부양책 강도에 따라 유동적
ㅁ`25년 국제금융시장은 국별 성장·물가·정책 차별화에 따른 Divergence(차별화)가 이어 지는
가운데 정책 불확실성, 자산시장 쏠림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
ㅇ 세계주가는 주요국의 완만한 성장 및 통화정책 완화,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상승 전망.
다만 트럼프 2기 하에서의 고금리 지속 가능성, 빅테크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 미국 주식의 우위 기조는 유지될 전망
ㅇ 주요국 금리는 금리인하 기조에도 인플레이션 경계감, 트럼프 2기 정책 우려 등으로 하락세가
제한될 전망. 미국 국채금리는 금리인하와 국채발행 증가로 일드커브 스티프닝이, 여타국 금리는
상이한 물가, 성장 상황속 차별화가 예상
-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금년말 4.5% 내외에서 내년말 4.25% 전망
ㅇ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 미국 경제 우위에 기반한 강달러 여건이 지속되면서
높은 수준이 이어지겠지만 트럼프 정책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
ㅁ 국제금융센터는 `25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5대 이슈를 선정
① 미국 경제의 그레이스완(Gray Swans)
ㅇ 내년 미국 경제 성장과 물가 전망 컨센서스는 각각 2% 내외, 2% 중반으로 양호하나 경기하강
사이클, 트럼프 2기 정책 영향으로 예상을 벗어날 위험 상존
ㅇ 첫번째 위험은 급격한 경기침체 전환. 노동시장 냉각 조짐, 가계소비 재원 축소 상황에서 트럼프
정책의 부정적 영향 가세시 성장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
ㅇ 두번쨰 위험은 인플레이션 재개. 기대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무역, 이민,
재정정책의 조합이 물가 압력을 다시 자극할 위험 존재
ㅇ 세번째 위험은 재정 위험. 트럼프 2기 확대재정 강화시 재정건전성 악화, 금리 상승,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이어질 소지
② 강달러와 고금리 지속 가능성?
ㅇ 금년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 미 달러화는 예상 밖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 장기금리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고점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
ㅇ 내년에도 미 달러화는 상대적인 견조 성장, 해외 자금 유입 지속, 트럼프 2기의 정책 영향,
안전통화 속성 등으로 강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미국 장기금리도 물가 및 성장발 상승 압력에
노출되되면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
③ 피크차이나 논란 속 중국경제 향방
ㅇ 금년 중국경제는 투자·수출에서 내수로의 구조전환 문제, 민간심리 위축 등으로 둔화되자
9월 이후 중국 정부의 경기대책이 쏟아졌으나 경기 우려가 여전
ㅇ 내년 부동산시장 불황 지속, 미국의 관세 공격 등 대중 압박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중국 정부의 공동부유에서 경기부양으로의 선회 강도가 성장 위기설을 얼마나
불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
ㅇ 또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기술혁신 강화, 국유기업 구조조정, 과잉 생산 문제 해결 등 포괄적
개혁의 성공 여부가 중장기 성장 궤도를 결정할 가능성
④ 트럼프 2.0 하 미중 무역전쟁 향방
ㅇ 내년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대중국 직접견제가 강화되면서 미중 갈등이 재점화될 전망.
특히 고율관세, 최혜국대우 철폐가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비관세 장벽 역시 미국의 첨단산업
보호에 초점을 두고 강화될 전망
ㅇ 중국도 미국의 공격에 대해 동일원칙 맞대응 등 강대강 방식에 나설 전망이며, 미국의 대중 의존도가
높은 첨단산업 원자재 수출 통제도 가능
ㅇ 미중 무역전쟁 재개시 중국의 경제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으나 미국 역시 수입물가 상승,
보복관세 산업 피해 등 경제손실이 커질 가능성도 상당하며, 이 경우 아시아는 물론 세계경제
전반적인 파급력이 확대될 소지
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ㅇ 트럼프 2기에서의 글로벌 지정학은 △오불관언(남의 전쟁 미개입) △등가교환(개입시
경제적 이익 요구) △양자주의(다자적 해결이 아닌 일대일 해결) 정책기조로 설명
ㅇ 이를 감안시 러-우 전쟁은 종전 추진으로 단기적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 중동 사태는 레바논 휴전과
가자지구 휴전 진행에도 불구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세 강화로 갈등이 장기화되고
불확실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
ㅇ 대만·남중국해 이슈는 미중 양측이 상호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 지역. 직접적인 무력 충돌
가능성은 낮은 편이나 미중 경제 갈등하에서 긴장이 고조될 위험은 상존
【참고】 자료집은 센터 홈페이지(www.kcif.or.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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