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ECB가 금년말 QE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새정부 출범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역내 국채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
ㅇ ECB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을 10월부터 €300억→€150억/월로 축소 후 12월에
종료하기로 결정. 정책금리는 최소 `19년 여름까지 현 수준을 유지
- 최근 일부 지표부진에도 불구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향후 경제 여건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 한 QE가 추가 연장될 가능성은 제한적
- 드라기 총재는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및 여타 회원국으로의 전염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ECB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ㅁ [QE 영향] ECB QE는 유로존 국가들의 장기금리 하향안정을 유도하고, 특히 伊 등 역내
취약국의 국채시장 안정을 통해 시스템 위기예방과 분열위험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ㅇ 현황 : `15.3월 전면적 QE 시행 후 현재까지 매입한 자산규모는 €2.4조. 이 중 82%가 PSPP
(공공부문 채권매입)이고 국채매입 비중은 75%(€1.8조)
- ECB가 국채 발행잔액의 27~30%를 보유하고 있어 33% 발행자 한도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며,
국별 매입액은 대체로 납입자본 할당기준(capital key)에 부합
- 5월 중 伊 국채 매입액이 Capital Key 대비 -1.5%p인 것은 정치상황을 고려했기 보다는 QE
종료를 앞두고 국별 한도를 맞추는 기술적 조정인 것으로 판단
ㅇ QE 효과 : 국채매입은 저량효과(stock effect)와 유량효과(flow effect)를 통해 이탈리아ㆍ스페인
등 역내 취약국들(non-core markets)의 장기금리 안정에 기여
- 伊 국채에 대한 누적적인 저량효과는 -100bp 이상, 유량효과는 연간 -15~30bp로 추정. 특히
유량효과는 금융불안 국면에서 국채금리 안정에 효과적(Goldman Sachs)
- 금년말 QE가 종료되어도 한동안 저량효과는 유지되겠지만(만기도래채권 재투자), 유량 효과
소멸(정기적이고 계획적인 중앙은행 국채매입 부재)로 금리 변동성이 커질 소지
ㅁ [伊 국채시장 영향] 伊 정정불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ECB QE 종료는 시장심리와 수급 측면에서 불안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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