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금년 상반기 일본 엔화(이하 “엔화”)는 전세계 주요 통화 중 가장 큰 폭의 약세 (-9.1%)를
보이다가 7월 들어 조정을 받으면서 연중 약세 폭이 6%대로 축소
ㅇ 엔화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22년말 131.12엔 → 6월말 144.31엔 → 7/13일 138.05엔)함에
따라 엔화 환율 변동성은 아시아 통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ㅁ [환율 여건]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 및 외환수급 악화에 따른 약세압력이 우세하나 최근 들어
일본 경제활력 개선 등에 기반한 엔화 강세압력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
ㅇ (대외여건)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에 기반한 금리차는 주된 엔화 약세요인. 다만, 미국 6월
인플레이션 둔화 이후 연준의 피봇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약세압력이 다소 감소
ㅇ (외환수급) 일본 거주자들의 해외직접투자에 따른 엔화 약세압력이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강세압력보다 우세. 다만, `23년 2분기부터 경상수지 개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
ㅇ (성장ㆍ물가) 방일 여행객 증가에 따른 서비스업 중심의 소비 회복세가 설비투자로 파급
되면서 경제활력이 개선되고 있으며 임금 및 물가 상승률도 과거보다 높게 유지
ㅇ (통화정책) 일본은행(BOJ)은 금융완화 기조 유지를 시사하고 있지만 시장참가자들의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 조정 및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점증하면서 엔화 약세압력을 제한
ㅁ [향후 전망] 당분간 미-일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의한 변동성 국면이 이어지겠으나 연말로 가면서
통화정책 차별화 축소 기대 등으로 엔화 강세압력이 강화될 전망 ※ 해외 IB들의 달러/엔 환율 예상경로(평균)는 `23년 9월말 137엔, 12월말 133엔,
`24년 3월말 130엔, 6월말 126엔으로, 엔화가 분기당 2~3%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ㅇ (단기) 연준의 통화긴축 및 BOJ의 통화정책(YCC 등) 조정과 관련한 높은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변동할 전망
ㅇ (중기)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가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시화되면서 엔화 강세압력이
강화될 전망. 외환수급도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강세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