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주요 신흥국 중 대내외 거시건전성 지표가 가장 취약한 5개국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리스크를 점검
ㅁ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율이 세 자릿수까지 치솟으면서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수출품인 농산물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금년 역성장에 직면할 가능성(`22년 5.2% → `23년 0.2%, 이하 IMF)
ㅇ 10월 대선을 앞두고 긴축재정보다 포퓰리즘 정책이 우선시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우려. 페소화 가치 절하, 외환보유액 부족 등으로
단기 대외지급능력도 열악
ㅁ [튀르키예] 재정·경상적자 등의 경제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2월 대규모
지진으로 경제난이 가중되며 성장세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둔화 예상 (`22년 5.6% → `23년 2.7%)
ㅇ 막대한 경상적자(`22년 -5.4%) 등으로 해외 단기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 에서 대내 취약성 및 정책대응 여력 제한 등으로 외채상환 불능 우려
ㅁ [이집트] 러-우 전쟁 여파로 인한 식량안보 위기 속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강도 통화 긴축이 소비·투자 부진으로 이어지며 금년 성장률이 크게 둔화 (`22년 6.6% → `23년 3.7%)
ㅇ IMF 구제금융 요청사항(완전한 환율 자율화 등)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파운드화의 추가 평가절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화부족 해소 난망으로
유동성 불안이 지속될 소지
ㅁ [헝가리] 고물가 속 실질임금 감소, 에너지 위기 지속 등으로 가계지출 및
민간투자가 위축되며 금년 성장률이 가까스로 플러스를 나타낼 가능성 (`22년 4.9% → `23년 0.5%)
ㅇ 정부의 경기대응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비상사태 추가 연장 가능성이 크고 對러시아 제재를 둘러싼 EU·미국과의
갈등도 심화될 우려
ㅁ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악의 전력난이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와 코로나19를 제외하고 30년래 최저 성장률 예상(`22년 2.0% → `23년 0.1%)
ㅇ 전력 공급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이나 국영기업 민영화 등 근본적인 해결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등 정치불안 우려도 상존
ㅁ [시사점] 금년 세계경제는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국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나 취약 신흥국 리스크가 약한 고리로 작용하면서 하방압력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